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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2% 관세에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급증...이유는?

기사승인 2018.12.05  15: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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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5일 아이오와주 엘마의 엘마 라커 식료품점에서 작업자들이 베이컨 제조를 위해서 돼지고기를 가공처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중국 수입업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부과된 높은 관세를 감수하면서까지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Scott Olson/Getty Images)

중국은 최근 3348톤의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동시에 9384톤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 인상조치를 단행한 지난 4월 이후 최대 물량이다.

중국은 국내 많은 지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콜레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과 충칭 등의 대도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11월 29일 미 농무부는 중국이 11월 22일 주문한 미국산 돼지고기가 1만2732톤에 달하며 이중 3348톤이 올해, 나머지는 2019년에 선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월 이후 최대 주문량이다.

중국은 2017년 기준 미국산 돼지고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거래국이었다. 양돈 전문잡지 ‘피그 프로그레스’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산 돼지고기 연간 수입량은 49만5637톤으로, 1억 8천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어치 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월 2일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해 기존 12% 부과하던 관세를 37%로 인상하며 수입량을 대폭 감축했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당시 37%의 관세를 또다시 62%까지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는데, 12%를 부과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50%나 높은 관세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중국 전역에 발병하는 바람에 중국은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오와주 소재 원자재 중개회사 유에스 코모더티의 돈 루스 대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지금 상황은 적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같다. 상황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의 데니스 스미스 회계팀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돼지 열병이 게임 체인저와 다름없다”며 “돼지콜레라로 인한 타격이 보기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11월 29일, 중국 농촌농업부는 톈진의 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병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 농장에서 키우던 361마리의 돼지 중 67마리가 사망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콜레라 발병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선양(瀋陽)에서 시작돼 그 후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허베이 및 산둥성의 축산 농가들도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해당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수개월 간 안락사 되거나 폐기처분된 돼지는 60만 마리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나마 돼지콜레라의 직접적인 영향권 밖에 있는 지역은 중국 북서 및 남서 지역이다.

타이완 국영 중앙통신의 8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대안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산 돼지고기 24만 톤을 수입했다. 2017년 시베리아에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병해 대다수 거래국이 러시아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중앙통신은 러시아산 돼지고기가 중국의 돼지콜레라 발병 원인일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 수입업자들이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이유는 다가오는 2월 중국 춘절 기간에 돼지고기 소시지 및 훈제 돼지고기 소비량이 급증할 것에 대한 대비로 보인다.

니콜 하오(Nicole Hao)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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