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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백석역 100℃ 열수, 도심 '아비규환'...안타까운 사망자 소식

기사승인 2018.12.05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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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43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온수배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4일 경기도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온수배관이 파열돼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가 나기 불과 10여분 전, 송모(68)씨와 그의 둘째 딸 송모(28)씨 그리고 예비 사위가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다. 그리고 오후 8시 43분께, 백석역 인근에서 일대 아파트 수천세대에 뜨거운 물을 공급하던 온수 배관이 파열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도로에는 100도에 육박하는 물이 넘쳐 흘렀고, 자욱한 연기로 시야조차 확보되지 않아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고 한다.

이날 사고로 송모(68)씨는 화상을 입고 숨진 채 차량 뒷자석에서 발견됐다. 송씨의 차는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었다. 당시 얼마나 많은 양의 뜨거운 물이 도로로 쏟아져나왔는지를 짐작케 한다.

뉴시스

송모씨의 딸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전까지 웃으며 밥을 먹었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년 4월에 결혼하는데 아빠는 손자·손녀 보다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다”라며 울먹였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1명도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시민 29여명 또한 중경상을 입고 고양시내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사고 초기 상황을 목격했다는 이모(18)양은 “주위에 가장 높은 건물이 아파트 10층인데, 그것보다도 더 높게 증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김모(25)씨는 “사람들이 화상을 입어 응급차에 실려가고, 도로에서는 김이 펄펄 났다. 마치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일대 3만㎡가 침수돼 교통혼잡이 빚어졌고, 수천 가구의 난방과 온수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한파에 노후된 배관 관리소홀로 사고가 났을 가능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대기원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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