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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코치 '엄벌 청원' 봇물...심석희 "맞다가 죽을 수 있겠다 생각"

기사승인 2018.12.18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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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25일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초등학생 때부터 폭력을 당해왔다’는 심석희 선수의 주장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 선수가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37) 전 대표팀 코치 폭행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심석희는 이날 “조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심석희를 폭행했고, 이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뒤 수감 중에 있다. 하지만 심석희는 조 코치의 형량이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해 항소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7일 열린 공판에서 심석희는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해왔다”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폭력의 강도가 심해졌다. 폭행은 일상이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또한 “조 코치가 주먹과 발로 배, 가슴, 다리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렸고, 오랜 시간 동안 머리도 많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는 지난 17일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범의 항소심 결심공판에 피해자 신분으로 참석해 조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점을 진술했다.

심석희는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20여일 앞둔 시점에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맞았다”고 고백하며 “이로 인해 뇌진탕이 일었고 결국 올림픽 1500m 시합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조 코치는 지난 6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 받기 전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때렸다”는 등 황당한 변명을 내뱉었다. 조 코치는 이번 공판 최후 변론에서도 “맹세코 개인적인 감정이나 악의는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석희는 “앞으로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어디에서도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엄벌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심석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석희 폭행 코치 중형에 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청원자는 “체육계에서 체벌과 폭행을 통해 선수의 인격을 짓밟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심석희 선수가 어렸을 적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가해 온 조재범 코치를 엄벌해달라”고 강조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자기 조카였으면 저렇게 때렸겠나’, ‘초등학생을 때렸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악의가 없었는데 십수 년 동안 폭행을 이어왔나’ 등의 반응이 게시되고 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형량은 결국 폭행 동기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판결은 내년 1월 14일 선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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