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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영유아 145명’ 유통기한 지난 소아마비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19.01.11  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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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화이안시 진후현에서 100여명 이상의 영유아가 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이상 반응을 보였다. (Getty Images)

최근 장쑤성 화이안시 진후현 지역의 영유아 145명이 유통기한 지난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백 명의 피해 아동 부모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들은 “온 가족이 초조해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를 어디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의 소리(中國之聲)' 보도에 따르면 유통기간이 지난 백신은 지난 7일 병원에서 일하던 한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접종을 시키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의학 지식이 있었던 이 부모는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고, 곧장 아이가 접종받은 백신의 정보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나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졌고, 중국 당국은 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진후현에 있는 영유아 145명이 유통기한이 지난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받았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OPV)으로 백신 로트번호는 201612158, 생산업체는 베이징 베이성옌 바이오제품 유한공사로 유효기간은 2018년 12월 11일까지였다.

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불량 백신을 접종한 후 홍진, 고열, 변비 등 증상이 나타났다. 잠복기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2년 내에 면역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의 부모는 “우리 아이는 지난해 12월 11일 접종을 했는데 17일 밤에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무려 보름 동안 기침, 감기, 가벼운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후현의 상당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이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을 했고, 그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은 로트번호 '201612158'뿐만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32세의 뤄메이(가명)씨는 “우리 아이는 무려 4번이나 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받았고, 3번은 기록조차 찾지 못했다”며 “걱정이 되서 이틀동안 잠을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짧은 것은 8일, 긴 것은 무려 1년이나 지났다”고 설명하며 울먹였다.

한편 당국은 진후현 리청 위생원과 진후현 질병관리센터 관계자에게 "관리 엉망, 직무 유기, 감독관리 부실" 문제가 있다고 10일 통보했다. 이와 관련 진후현 질병관리센터 지도부 및 관련 과 직원 모두 해임됐다.

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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