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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년 전 백령도 점박이물범 작년에 또 왔다"

기사승인 2019.01.21  16: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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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018년 발견된 동일개체 비교. 2019.01.21.(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0년 전 백령도에 왔던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이 지난해 같은 곳을 다시 찾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의 2018년 점박이물범 서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년 전 백령도에 왔던 점박이물범 개체 3마리가 다시 백령도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06년부터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 조사와 출현 개체 수를 추정하고 있다.

점박이물범의 몸에 반점은 개체별로 모양이 다르고 사람의 지문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점박이물범의 반점 형태를 매년 비교한 결과 동일개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조사에서 2008년 백령도에서 촬영된 점박이물범 249마리와 지난해 6월에 발견된 21마리를 비교해 총 3마리가 동일 개체임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점박이물범의 서식환경과 습성을 연구·개선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5월에서 10월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한 서식 실태조사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총 316마리로 2017년보다 75마리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상악화로 조사 횟수가 1회 적었기 때문에 2018년에 실제로 백령도를 찾아온 점박이물범의 개체 수는 2017년도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점박이물범 316마리 중 85%는 물범바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는 ‘연봉바위와 두무진’에서 발견됐다. 또한 지난해 2회 이상 중복으로 관찰된 63마리의 정보를 이용해 백령도 내 서식지 이동 실태를 분석했으나 서식지 이동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은 개체별로 각각 선호하는 서식지가 있어 다른 곳으로는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실행된 다른 지역의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 조사 결과 ‘충남 가로림만’에서 11마리가 발견됐고 동해안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서해 전체에 약 8000마리가 서식했었다.

해양포유류인 점박이물범은 체온조절, 호흡, 체력 회복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물 밖에 나와 바위에서 휴식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백령도 바다에서 휴식공간이 좁아 물범들끼리 자리다툼으로 휴식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백령도 바다에 길이 20m, 폭 17.5m의 점박이물범을 위한 인공쉼터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인공 쉼터는 자연석으로 만들었으며 수면에 노출되는 마루의 높이를 4단계로 차등을 둬 점박이물범이 조석에 맞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백령도 찾아올 점박이물범들은 인공쉼터를 자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명노현 해양생태과장은 올해 새롭게 조성한 점박이물범의 인공쉼터의 효과에 대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일한 물범류인 만큼 보호 가치가 매우 높다"며 "고성능 촬영 장비를 동원해 점박이물범의 서식 현황과 환경 개선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징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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