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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위구르족 감금 中'신장 수용소’ 폐쇄 요구...“인류의 수치”

기사승인 2019.02.11  0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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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피난해 살고 있는 위구르족과 지지자들이 지난 2015년 7월 4일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숨진 사람들을 상징하는 관을 들고 이스탄불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주에서 무슬림주민들에게 자행된 폭력과 살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터키 외무부는 올 2월9일 중국정부가 위구르인 100만여명을 "강제수용소에 감금중"이라며 이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AP/뉴시스)

터키 정부는 위구르 시인이며 음악가인 압둘레힘 헤이트가 감옥에 투옥된 지 2년 만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성명을 발표해 무슬림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처우를 “인류의 커다란 수치”라고 비난했다.

AFP통신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외무부 하미 악소이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위구르 투르크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직적 동화정책은 인류에게 커다란 수치”라며 중국이 투르크어를 사용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을 대규모로 구금한 사실에 대해 인권단체들도 규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소이 대변인은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 투르크인들이 집중센터와 수용소에서 고문과 정치적 세뇌를 당한다는 것은 더는 비밀이 아니다"며 "수용소에 구금되지 않은 위구르족들도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당국은 성명에서 국제 사회와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신장 지역에서의 인간 비극을 종식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해 사실상 수용소의 폐쇄를 요구했다.

중국을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 하는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목소리도 내지 않았고 중국 정부를 비난하지도 않았다.

BBC는 압둘레힘 헤이트가 100만 명의 위구르족 및 소수민족이 구금된 신장 재교육센터에서 복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0일 보도했다.

헤이트는 연주하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현 악기 두타르의 유명 연주가였다. 그는 한때 중국 전역에서 이로 인해 존경을 받은 바 있으며, 베이징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중국 국립예술단에서 공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하이트의 구속은 그가 연주한 '아버지'라는 제목의 노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 이전 사람들의 희생에 대한 존중을 요구하는 위구르 시가 인용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사 중에 있는 '전쟁의 순교자(martyrs of war)'라는 말이 중국 당국에게 테러 위협으로 결론짓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지적했다.

위구르족은 신장 인구의 45%를 차지한다. 그들은 문화든 민족이든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언어도 터키어와 비슷하다.

최근 수십 년간 중국이 많은 수의 한족을 신장으로 이주시켜 지역 경제의 주류를 이루게 하는 등 한화 정책을 강화하자, 위구르인들은 생계와 문화 정체성의 위협을 느껴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재교육캠프라는 강제 수용소를 건설해 이들에 대한 감시, 불법 체포, 구금, 탄압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무슬림들이 DNA 샘플 제공 거부, 소수민족 언어 사용, 공무원과의 논쟁 등의 위반 혐의로 아무런 기소도 없이 재교육시설에 강제 구금돼 있다고 지적해 왔다.

박병수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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