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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大, '티베트계' 학생회장 당선...온라인 폭력 시달려

기사승인 2019.02.17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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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티베트 독립운동을 해온 체미 라모(사진)가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의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당선과 동시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온라인 폭력에 시달렸다.(뉴시스)

중국에서 60년간 티베트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티베트 출신의 캐나다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자 온라인에서 중국인들의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캐나다 매체 CBC는 티베트 출신 캐나다 시민권자인 체미 라모(Chemi Lhamo, 22세)가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버러 캠퍼스(UTSC)의 학생회장에 당선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라모는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자유 티베트 학생회(Students For a Free Tibet)의 회원이고, 수년간 토론토 파크데일의 티베트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

라모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에 수천 건의 친(親)공산당, 반(反)티베트성 글과 협박성 글이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라모의 사퇴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거의 1만 명이 서명했다.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인 위챗(微信)에는 ‘라모가 회장이 되는 것을 막자’는 글까지 돌았다.

한편, 지난 주 캐나다 맥마스터대에서는 중국 정부의 위구르 정책을 비판해온 위구르인 활동가 루키야 투르두쉬(Rukiye Turdush)의 '재교육 수용소' 등에 관한 강연 시 중국 학생들이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

투르두쉬는 온라인 영상을 통해 "몇몇 중국 학생들이 내가 말을 못 하게 막으려 했고, 그중 한 명은 토론시간에 나에게 욕을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안보정보청(CSIS)에 40년 근무했던 미셀 주노 카츠야(Michel Juneau-Katsuya)는 “라모에게 가해지는 온라인상의 공격은 중국 당국이 정치적 반대자에게 행하는 전략과 일치한다”며 “이번 일에 참여한 중국 학생 단체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을 수 있다”라고 CBC를 통해 꼬집어 말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중국 영사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배후 주동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유학생들의 ‘라모 퇴임 운동’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2년 후인, 1951년 티베트를 무력으로 장악해 식민 지배를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문화대혁명 때는 티베트 박해를 더욱 강화해 사원의 대부분이 파괴됐고 많은 승려가 죽거나 환속 당했다.

지금까지 60년간 중국은 티베트인 100만 명 이상을 학살 내지는 고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끊임없는 중국의 티베트 박해와 언어·문화·종교 말살 정책에 대해 해외 각국 정부나 인권 단체가 강하게 비판하고 저지했지만,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는 말로 일축한다. 이번 라모 사건은 중국의 티베트인에 대한 박해와 독립운동 저지 노력이 해외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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