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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비핵화 조치 기대 못 미쳐...제재완화 이견”

기사승인 2019.02.28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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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핵탄두, 미사일 빠져”..향후 협의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선언’이 불발됐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는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이어야 우리도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있다”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미국은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제시한 핵 폐기 목록과 관련해 “영변 핵시설보다 플러스알파를 원했던 것”이며 “(북측이) 제시한 것 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발견한 시설이 우라늄 농축과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안 북한이 놀랐던 것 같다”고 말해 회담 결렬 이유가 비핵화 진전 과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음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영변 핵시설 외에도 대단히 큰 규모의 핵시설이 있다”면서 “미사일도 빠져 있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우리가 합의를 못 했다. 목록 작성과 신고 등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함께 보냈다”면서 “김 위원장과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향후 협상팀이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논의를 하면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며 “북한과의 핵 담판은 결렬됐지만, 앞으로 몇 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상응 조치에 따른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지만, 실무협상 등 비핵화 논의에 대한 후속 회담이 재개될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까지만 해도 확대회담장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노이 선언이 결렬되자 청와대는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또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 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도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화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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