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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한 배려’ 포항시 두 여성, 로드킬 당한 고양이 처리 도와

기사승인 2019.03.02  0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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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체가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포항시 두 여성.(프레시안 사이트 화면 캡처 편집)

타인을 위한 배려를 몸소 실천한 포항시 두 여성의 선행이 화제다.

1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이날 12시쯤 로드킬 당한 고양이가 방치돼 있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A(28)양과 B(28)양은 누구도 손대지 못한 고양이 사체를 전봇대에 있던 광고지로 감싸 인도로 옮겼다.

그런 후 고양이 사체를 광고지로 덮고, 포항시청 민원실에 신고했다.

광고지가 바람에 날리면 다시 덮으면서 1시간 동안 사체 처리가 이뤄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보금자리를 잃은 야생 고양이.(셔터스톡)

한 시민은 “남자인 나도 끔찍해서 엄두도 못 냈는데”라며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이 각박한 우리 사회에 소중한 힘인 것 같다”고 두 여성의 행동을 극찬했다.

A 양은 “차들이 계속 사체를 밟고 지나가는 것을 도저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계속 그대로 두었다면 횡단보도 앞이라 많은 사람이 무척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 사체는 도로에 두면 2차 훼손 위험이 있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목격하면 간단히 1차로 수습한 뒤, 해당 구청 혹은 시청 관련 민원과에 연락하면 된다. 정부통합민원서비스(110번)나 '굿로드' 앱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야생 고양이의 보금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뉴시스)

한편, 야생 고양이는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집을 잃어 새로운 정착지를 찾으려 이동하다 로드킬을 많이 당하고 있다.

작년 11월 환경부의 ‘동물 찻길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도에서 로드킬은 2012년 3174건이었지만 2017년 1만543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새 5배 증가한 것으로, 미신고로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로드킬까지 고려하면 실제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민준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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