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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미세먼지 원천으로 중국 지목...증거 제시

기사승인 2019.03.07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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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대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조기 사망자 700만 명"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뉴시스)

서울시는 6일 초미세먼지의 원천으로 중국을 공식 지목했다. 전날 환경부 장관이 중국의 책임론을 거론한 데 이어 서울시도 중국 압박에 가세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지난달 20일 서울시 대기를 분석한 결과 중국발 초미세먼지(PM-2.5)가 서울 대기를 오염시킨 증거를 제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에서 쓰는 석탄 연료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인 황산염이 평소의 4.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19일 중국 각지에서 폭죽놀이 행사가 열린 뒤 약 20시간 후 20일 폭죽 연소물이 서울 대기로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폭죽 연소산물의 서울 대기 중 농도는 1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당시보다 급증해 스트론튬(11.1배), 바륨(4.1배), 마그네슘(4.5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스트론튬과 바륨, 마그네슘은 폭죽을 터뜨리는 데 쓰이는 착화제 성분이다.

이와 관련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스트론튬과 바륨, 마그네슘 등은 일반 대기 중에서는 농도가 높지 않다"며 "이번에 서울에서 이 물질들이 높은 농도를 기록한 것은 중국에서 발생한 게 하루 이틀이 지나 이동해왔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뒤 12~30시간 후 서울에서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해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미세먼지는 생명의 존망과 직결되는 환경재난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5월 대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조기 사망자 수가 7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전체 사망자의 65%에 해당하는 46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부는 그간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을 분석해 발표 때마다 '국내 중유 연소에 따른 중금속 검출', '자동차·난방 등 국내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질산염'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국내 요인만 들추어냈다. 그러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의 비중이 평상시 55%, 고농도시 70% 이상에 이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국내 발생 오염물질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는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에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인데도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저자세로 일관한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서울시가 미세먼지 원천이 중국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며 공세적으로 나온 것은 향후 중앙정부의 중국 대응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영화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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