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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김정은, 6번이나 비핵화 약속"…말보다 ‘행동’ 촉구

기사승인 2019.03.13  1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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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北핵무기 위협 잘 알아...대화 계속"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무기가 어떻게 세계의 위협이 되는지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Chip Somodevilla / Getty Images)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번이나 비핵화 약속을 직접 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지역 방송사인 'KRIV 폭스 26 휴스턴‘에 출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말은 쉽지만(talk is cheap)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We only will value action)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때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했고, 미국은 북한의 더 밝은 미래와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며 “우리는 행동으로 이행하는 것을 봐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의 핵무기가 어떻게 세계의 위협이 되는지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이) 보유한 핵무기들을 미국에 위협을 가하고 싶은 나라들에 팔거나, 그런 나라에 운반용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할 역량이 있다면 이는 미국에 위협이 된다”면서 “어디에도 비견될 수 없이 특별히 위험한 핵무기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전망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은 긴 여정(long journey)이자 지난 20년간 미국이 처해 온 상황이었다”면서 제재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한 연합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재는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국제 제재이지 미국의 제재가 아니다”면서 “김 위원장이 직접 6번이나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고 지금까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북한과의 대화는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핵 위협으로부터 미국, 한국, 일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하노이) 북한의 제안은 그런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 향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관련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어서 훈련을 중지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도양에서 미국-일본-인도와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군사훈련을 했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텍산 스탠다드 방송과의 화상인터뷰, KTRH 휴스턴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하노이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전날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의 발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 측이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를 공식 압박함으로써, 경제 제재로 고통받는 김 위원장에게 3차 북미정상회담에 임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영화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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