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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슈퍼맨 사랑해”...힘들게 키운 딸이 첫 월급 타 용돈 주자 아빠 '감동'

기사승인 2019.03.13  1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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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키운 딸이 첫 용돈을 주자, 너무나 고마운 아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는데...(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화면 캡처 편집)

힘들게 키운 딸이 첫 월급으로 용돈을 주자, 너무나 고마운 아빠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돈 봉투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해당 사연은 지난 7일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19살에 아빠가 되고 지금까지......’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IMF에 달러를 구하던 힘든 시절, 대학생이었던 아빠는 19살에 덜컥 딸이 생겼다.

처음에는 아기를 지우려는 나쁜 생각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잡고 돈 한 푼 없는 상황에서 아기를 키우고자 결심했다.

공장, 일용직 등 많은 일을 해도 생활비가 모자라서 비싼 일회용 기저귀 대신 천 기저귀로 손빨래하며 힘들게 딸을 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이 6살 때 이혼하게 됐다. 어려운 생활에 그 당시 한 병에 840원 하는 간장으로 딸과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힘든 시절 놀이터에서 딸과 같이 놀아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아빠가 찍은 놀이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미래가 보이지 않아 같이 죽으려 했다가도 어린 딸이 무슨 죄가 있냐는 생각으로 수백 번 마음을 다잡았다.

어느 날, 아빠는 지방에 갈 일이 있어 딸에게 밥솥 사용법을 알려주고, 인근 분식집 아주머니께 외상을 부탁드렸다.

아빠가 집에 돌아왔을 때, 당시 8살이었던 딸이 해맑게 웃으며 밥을 해놨다고 맞이해주었다.

이틀이 지난 밥이라 쉰 상태였지만, 아빠는 딸이 실망할까 봐 몇 숟갈 뜨다가 그만 눈물이 흘러 아이를 껴안고 대성통곡했다.

얼마 후 분식집 아주머니께 외상값을 물어보니, 아주머니는 “(딸이) 한 번도 안 먹었다. 등하굣길에 딸을 강제로 앉혀서 같이 식사했다”며 딸이 너무 착하다고 말했다.

"내 슈퍼맨 사랑해♡"라고 적힌 용돈 봉투.(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렇게 힘들게 키운 딸이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 치위생사가 되어 대학병원에 취직했고, 첫 직장에서 첫 월급을 받아 “내 슈퍼맨 사랑해”라고 적은 봉투에 용돈을 담아 아빠에게 드린 것이다.

딸이 이렇게 잘 성장해서 고맙다는 아빠는 “힘들 내시고 파이팅 하시지요”라며 “언젠가는 웃을 일이 많아질 겁니다. 대한민국 아버님들 파이팅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아침부터 눈물 나게...나쁜사람” “형 나랑 비슷한 나이야. 멋지다. 행복해야 해” “저도 요즘 힘든 상황인데, 용기 얻고 힘내볼까 합니다”라는 등 많은 감동 댓글을 남겼다.

한편, “과거의 잘못을 미담”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지만, 아빠는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라며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갈게요”라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는데, 두 부녀의 앞날이 ‘꽃길’로 가득하길 바라본다.

김인성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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