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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다른 사람을 칭찬하다...‘위인설항(爲人說項)’

기사승인 2019.03.16  2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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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셔터스톡)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사는 현대인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기 쉽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장점, 좋은 점 등을 널리 칭찬하는 고사성어 ‘위인설항(爲人說項)’을 소개한다.

爲 할 위 / 人 사람 인 / 說 말씀 설 / 項 목덜미 항

‘만나는 사람마다 항사(項斯)를 말해준다’는 뜻으로 남을 칭찬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남송(南宋) 계유공이 당(唐)나라 시인 1151명의 일화·평론 등을 수록한 <당시기사(唐詩紀事)>에 실렸다.

당나라 문종(文宗) 때 양경지(楊敬之)라는 대신이 있었는데, 당시 유명한 대문장가인 한유(韓愈)가 격찬할 정도로 시문에 뛰어났다.

같은 시기에 대주(臺州) 임해(臨海) 출신인 항사(項斯)라는 젊은이도 살고 있었는데, 시문에 능하고 인품이 좋았다.

그 시절에는 과거시험 응시자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고관이나 명사를 찾아가 자신의 시문을 바치는 풍조가 있었다. 항사도 과거 시험을 앞두고 자신을 높이 평가해줄 사람을 찾아다니며 시문을 바쳤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항사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낼 때쯤, 양경지가 그의 시문을 받았다. 항사의 시문에 금세 매료된 양경지는 읽고 또 읽으며 감탄하더니, 시 한 수를 지어 항사를 극찬했다.

몇 번을 읽어도 편편이 좋은 시더니 (幾度見詩詩盡好)

지금 만나보니 인품이 시보다 낫구나 (及觀標格過於詩)

내사 늘 남의 장점을 감출 줄 모르나니 (平生不解藏人說)

가는 곳마다 사람 만나면 항사 자네를 칭찬하려네 (到處逢人說項斯)

항사는 양경지의 높은 평가와 칭찬에 힘입어 다음 해 우수한 성적으로 과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양경지의 시를 따서 만들어진 고사성어가 바로 위인설항이다.

이렇게 칭찬은 다른 사람을 격려해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항사처럼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요즘, 위인설항의 미덕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서인권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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