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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성매매' 스캔들 中로비스트, 중국 공산당과 연루

기사승인 2019.03.21  0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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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양(왼쪽에서 첫 번째)이 2016년 중국 평화통일 추진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모습.(FreeWeChat archive)

미국 내 성매매 스파를 운영하고 중국 사업가들을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소개하는 등의 불법 로비를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중국계 로비스트 신디 양(45·중국명 양리)이 중국 공산당과 연루된 인물임이 드러나며 워싱턴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프로 미식축구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이자 기업가인 로버트 크래프트가 플로리다 스파에서 두 차례 매춘부를 요청한 사건을 보도했다. 신디 양은 이 스파를 2013년까지 소유하고 있었고 관련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마이애미 헤럴드는 그녀의 가족들이 아직도 성매매를 하는 몇몇 스파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디 양은 ‘GY US투자’라는 회사를 차려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찍은 사진 등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정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중국 기업인들에게 ‘미국 정계 주요 인사나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게 해 준다’고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녀는 미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할 수 있게 주선했다. 중국 사업가들은 행사 참석에 1인당 5000달러(약 560만 원)를 냈고, 함께 사진을 찍는 데는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지불했다.

미국은 외국 기업이 정치 캠페인이나 위원회 등에 정치자금을 직간접적으로 기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신디 양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진.(페이스북)

그러나 워싱턴 정가를 더욱 놀라게 만든 사건은 성매매나 불법 로비를 넘어 그 다음에 있었다. 신디 양이 중국 정부의 최고위층으로부터 지시를 직접 받는 두 개의 ‘중국 정치협회’ 플로리다 지부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신디 양은 2016년 중국 평화통일추진협의회(CPPRC)의 플로리다 지부 부국장이 됐는데 이 지부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UFWD)에 직접적으로 종속돼 있다. 통일전선공작부는 해외 화교를 겨냥해 간첩을 모집하고 화교 사회에 침투해 중국 공산당의 지침을 이행하는 조직이다.

신디 양은 또한 2016년 중국과학기술협회(CAST)의 마이애미 지부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중국과학기술협회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를 중국 과학기술 공동체와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2017년부터 그녀와 그녀의 친척들은 친트럼프 정치행동위원회에 4만 2000달러(약 4700만 원)를 기부했고 트럼프 선거운동에는 1만 6000달러(1800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트럼프 대통령, 그의 두 아들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 론 드 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릭 스콧 상원의원, 대통령의 선거운동 매니저 사라 페일린, 그리고 다른 고위 공화당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로 도배가 돼 있다. 그녀가 마치 공화당 정치행사의 오래된 고정멤버인 듯 보인다.

아이러니한 일은 그녀가 2016년 총선 이전에는 정치 참여를 한 적이 없었고 그 이전 10년 동안 한 번도 투표에 참여한 적도 없었다는 점이다.

신디 양은 2016년 중국 정부 산하 조직의 관리자가 되고부터 ‘갑작스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공화당의 열렬한 지지자가 돼 버렸다.

한편 미 하원, 하원 사법 및 정보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연방수사국(FBI)에 서한을 보내 “중국계 로비스트 신디 양과 연관된 최근 보도에 대해 심각한 국가보안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조사를 촉구했다.

이혜영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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