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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통보...“상부의 지시”

기사승인 2019.03.23  08: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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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남북 개성 공동사무소 북측 인원 철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22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남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이날 철수 통보를 하며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개성에 있는 남측의 공동연락사무소 근무 인원 23명과 지원 시설 관계자 등 총 69명을 당분간 지속적으로 정상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하여 남북 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해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판문점 선언)한 핵심 사안 중 하나로 같은 해 9월 14일 개성공단 내에 문을 열었다. 이 사무소는 북한의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북한 비핵화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접촉 창구다.

천 차관은 북측이 일방적 통보와 함께 철수하자, 한미 양국이 지난 15일 대북제재 면제 합의로 추진될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대해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하기가 조금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또한 “특정 이슈와 연결해서 섣불리 판단하고 추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과 연계하는 섣부른 판단에 신중함을 표했다.

한편, 일본 NHK 방송은 북한 웹사이트 ‘메아리초점’을 인용해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 전망이 보이지 않자 북한이 화살을 한국에 돌렸다고 22일 보도했다.

메아리초점은 22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외부 세력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달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입으로는 남북 간 합의 이행을 호소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의 눈치만 살피며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환심을 취하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요구할 것을 요구하는 한 당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북미 관계의 중개 역을 자임한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NHK는 "북한은 변함없이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는 미국에 대한 불만을 한국으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미국에 제재 면제 요구가 이번 철수의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은구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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