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FBI, 스페인 北 대사관서 탈취 정보 넘겨받았다” 미 NBC 방송

기사승인 2019.04.01  18:38:28

공유
default_news_ad2
스페인 당국은 지난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사진)에 괴한이 침입해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당시 괴한들에게 결박당했던 여성이 스스로 결박을 풀고 도망쳐 나와 도움을 요청해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AP/뉴시스)

NBC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확보한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FBI가 정보를 입수한 게 맞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안에 철저한 북한 정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북한대사관에서 확보된 정보는 매우 중요한 것일 수 있다"며, 북한이 전자기기보다 구 소통 방식을 이용하는 점을 참작할 때 종이 서류 내 정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NBC는 “만약 탈취한 정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의 외국대사관 정보라면 FBI가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 있지만, 미국이 이런 자료(북한대사관에서 탈취한 자료)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적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FBI와 중앙정보국(CIA) 모두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NBC는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며 미국의 개입설을 부인한 바 있다.

앞서, 27일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의 용의자 10명 중 적어도 2명이 CIA와 연계됐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날 스페인 고등법원이 습격 사건의 핵심 용의자가 미국으로 도망친 뒤 FBI와 접촉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CIA도 연루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NK뉴스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악화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들이 CIA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NK의 한 소식통은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대사관도 이 사건(습격)이 발생하기 직전, 그리고 직후에 어느 정도 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27일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추가로 확인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유조선은 지난 2월 26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탈취한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상호 비밀유지에 협의하고 막대한 잠재적 가치가 있는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당국은 31일 스페인 주재대사관습격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공식반응을 냈다.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엄중한 테러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테러 사건에 미 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되어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북한이 비교적 낮은 수위인 기자 문답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북미협상을 염두 해, 미국 개입설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북미협상 재개가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북한대사관 습격사건과 FBI를 묶어 대미 압박 및 반격으로 사용할 가능성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은구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ad47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