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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황하나 투약 ‘필로폰’...최근 5년간 ‘4배 증가’

기사승인 2019.04.13  0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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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우편을 이용해 필로폰 밀반입한 태국인 검거 브리핑이 3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지방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경찰관계자들이 필로폰 모형을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혐의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최근 5년간 마약 밀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로폰은 4배, 코카인은 6000배 늘면서 ‘마약 청정국’도 옛말이 되고 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간 필로폰과 코카인, 헤로인, 대마 등 마약류 적발량이 6배 늘고, 적발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마약 적발건수가 각각 2014년 339건(71.6kg), 2015년 358건(91.5㎏), 2016년 423건(50㎏), 2017년 476건(69㎏), 2018년 730건(426㎏) 등으로 해마다 늘었고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1회 투여량 0.03g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해 적발된 것만 해도 1420만여 명이 투약 가능한 엄청난 양이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황하나 등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필로폰'은 총 마약 적발량의 52%를 차지하며 지난해 110건(223㎏)이 적발됐다. 5년 전보다 건수로 2배, 중량은 4배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코카인은 2014년 4건(12g)에서 지난해 15건(72kg)으로 건수는 3배 이상, 중량은 6000배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해상 환적화물에 은닉된 63.8㎏의 대량 코카인 밀수가 적발되면서 중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마도 최근 5년 사이 급격히 늘어 2014년 107건(3.416㎏)에서 지난해 309건(59.910㎏)으로 중량은 17배 이상, 건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빅뱅의 탑에 의해 투약과 밀수 논란이 있었던 마약이기도 하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의 합법화로 유학생과 교민 등이 특송화물 또는 국제우편으로 대마를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급증 원인 중 하나다.

이종배 의원은"최근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드러난 '물뽕'(GHB)을 이용한 성폭행 등 마약범죄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 반입경로와 적출국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관세청뿐만 아니라 검찰과 경찰,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적 차원의 합동단속과 공동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영진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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