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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감탄하다...망양지탄(望洋之歎)

기사승인 2019.04.14  08: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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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아무리 크다 해도 바다에 비할 바 못 된다.(셔터스톡)

사람이 어느 경지에 이르렀을 때, ‘이 정도면 괜찮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을 거야’ ‘내가 최고야’라는 등의 자만심이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강이 아무리 크다 해도 넓은 바다에 비할 바 못 된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고사성어 ‘망양지탄(望洋之歎)’을 소개한다.

望 바라볼 망 / 洋 바다 양 / 之 의 지 / 歎 감탄할 탄

바다를 바라보고 감탄한다는 말로 남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자기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한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는 <장자(莊子)> 외편 추수(秋水)에서 유래됐다.

중국에는 두 개의 큰 하천이 있는데, 하나는 장강(長江)이고, 다른 하나는 황하(黃河)다. 하백(河伯)은 황하를 관장하는 신(神)이었는데, 넓은 황하를 보며 늘 감탄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을 홍수로 인해 모든 물줄기가 황하로 흘러들어 강이 더욱더 넓어졌다. 그 광경을 본 하백은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가슴 벅차했다.

황하의 끝이 어디일까 궁금했던 하백은 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고, 한참을 내려간 후 마침내 북해(北海)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얼마 후 북해를 관장하는 신(神)인 약(若)이 하백을 반갑게 맞이했다.

아무리 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는 북해를 보고 탄식한 하백은 약에게 이렇게 말했다.

“속담에 이르기를 백 가지 도(道)를 듣고서 자기만 한 사람이 없다고 우쭐댄다고 했는데, 바로 저 같은 사람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제가 만일 이 곳을 보지 못했다면 위태로울 뻔 했습니다. 오래도록 도를 아는 척 행세하다 대도(大道)를 깨달은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됐을 테니 말입니다.”

하백의 말을 들은 약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사는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여름벌레에게 얼음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음은 그가 시절에 묶여 있기 때문이오. 지금 그대는 벼랑 가에서 뛰쳐나와 큰 바다를 보고 비로소 그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니, 이제야 큰 이치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겠소?”

이 이야기에서 망양지탄이라는 고사성어가 나왔다. 더 큰 진리를 보고는 자신이 이뤘다고 생각했던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의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더 큰 세상이 있을지 모르니, 지금 보이는 것만이 진리라고 믿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서인권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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