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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후보 업체들 ‘관심 없다’...눈치작전?

기사승인 2019.04.18  1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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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여객기.(Getty Images)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인수기업으로 거명된 업체들이 일제히 ‘관심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가와 재계에서는 SK, 한화, 애경, CJ, 롯데, 신세계그룹, 금호석유화학, 호반건설 등을 인수 후보자로 거론했다.

그러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아시아나그룹 회장 친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지도 계획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투자를 하지 않는 성향이다. 항공업은 석유화학과 다르게 유가, 환율, 자연재해, 인재 등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사업이다.

SK그룹은 인수와 관련해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했고 자금력도 충분한 데다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참여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했다. 이와 관련 건설업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였기 때문에 인수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아시아나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력은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반건설 관계자는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매각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국내 유일 항공 엔진 제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데다 지난해 LCC 에어로케이에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가 항공운송사업 면허 반려로 투자금을 회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관계된 기업에 대한 M&A를 진행해왔다며 인수에 관심 없음을 표했다. CJ그룹 관계자도 현재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 없음을 나타냈다. 또한 애경그룹도 국내 1위의 저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을 운영하고 있으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 외 업체들도 전혀 관심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런 추측성 기사는 매각 주관사 선정과 매각 공고가 나와야 조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아시아나 매각이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매각 방식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 6곳까지 일괄매각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회사 분리매각도 가능성은 있지만 일괄매각을 제안한 금호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적정 인수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수자의 부담을 인식해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3조 6000억 원 수준이라며, 인수자가 모두 갚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전체 부채 중 일부만 증자가 필요하며 그 부분이 인수자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처럼 업체들은 ‘관심 없다’로 일관하나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해 있는 데다가 인수 의사를 밝힐 경우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태연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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