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한자풀이-바를 ‘정(正)’

기사승인 2019.05.01  09:56:17

공유
default_news_ad2

한자풀이는 한자의 진수를 소개하는 교양 콘텐츠로 한 글자씩 선택해 한자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전한다.

‘바를 정(正)’

설문해자(說文解字, 중국 한나라의 허신이 한자의 형성 과정과 뜻을 부수별로 정리한 책)에는 “정(正)은 옳다(시 是) 멎다 지(止)의 의미를 따르고, 일(一)로써 멈춘다”라고 말한다.

즉 ‘방향이 곧고 비뚤어지지 않은 것이니 바르다'라고 설명한다.

우선 고대 한자 ‘바를 정(正)’은 어떻게 성립됐는지 알아보자.

글자가 단순해 보여 상형자로 보기 쉬우나 한 일(一)과 그칠지(止)가 합쳐진 회의자다.

하나(一)밖에 없는 길에서 잠시 멈추어서(止) 살핀다는 뜻을 합(合)하여 '바르다'를 뜻한다.

이 ‘正’ 자는 ‘위 상(上)’과 ‘아래 하(下)’가 만나는 대서 왼쪽에 막대기 하나가 위로 서있는 모양이다.

正의 본래 의미는 ‘정벌하러 가다’ '징벌・토벌하러 가다’이다. 여기서 ‘치우치지 않고 올바르다’ ‘평평하고 똑바르다’의 새로운 뜻이 생겼으며 바르다, 바로잡다, 갖추어지다, 올바르다 등을 의미한다.

‘正’은 정확히 가로, 세로로 되어있어서 보기에 편하고 쓰기도 쉬어 수를 셀 때 기호로 사용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서는 관리의 품계 앞에 正(바를 정)과 從(좇을 종)을 붙여서 위아래로 나눴다. 같은 1품일 경우 정 1품이 종 1품보다 높다. 조선시대 18 품계의 절반이며 나머진 '종(從)'이다.

실생활에 두루 쓰이는 낱말을 살펴보면 정월(正月), 정실(正室: 본처(本妻)의 뜻), 정곡(正鵠: 과녁의 한가운데가 되는 점이라는 뜻으로 '정곡을 찌르다'라는 관용구로 많이 쓰인다), 진정(眞正: 이 진정은 '진정 네가 그런 것이냐?' 할 때 '참으로, 진짜로'의 뜻), 모든 정다각형(正多角形)과 정다면체(正多面體) 등이 있다.

'정(正)'과 관련된 고사 성어를 소개한다.

부정부패(不正腐敗) -사회 구성원이 권한과 영향력을 부당하게 사용하여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하며 부패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정대광명(正大光明) -정직하고 사사로움이 없고, 정의롭고 마음이 활달함을 설명한다.

교왕가정(矯枉過正) -교왕은 구부러진 것을 바로 잡음을 뜻하며 잘못을 바로 고치려다 지나쳐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함을 말한다.

정정당당(正正堂堂) -태도나 처지가 바르고 떳떳하다.(정정당당에서는 ‘집 당 堂’이라는 것에 주의하자)

정금위좌(正襟危坐) -옷깃, 옷자락을 바르게 정리하고 단정하게 앉아있는 것을 말하며 엄격하고 진지하거나 혹은 존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공명정대(公明正大) 뜻에 적합한 중국 송나라의 정치가인 포청천(包靑天)의 일화를 소개한다.

그는 지방관으로서 부당한 세금을 없앴으며, 판관(判官)이 되어선 부패한 정치가들을 엄정하게 처벌했다. 또한 청백리로 칭송됐으며, 사후엔 예부상서(禮部尙書)에 추증됐다.

드라마로도 방송돼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판관 포청천. 그는 관료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는 정치를 펼친 것으로 유명했다. 지방관으로 재직 중일 때는 백성들의 억울한 사건까지 명쾌하게 해결해 주어 칭송이 자자했다고 전해진다.

높은 벼슬에 오른 뒤에도 시종여일((始終如一) 망각치 않으며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해 만인의 존경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김선순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ad47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