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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캠퍼스 학생회장에게 대사관 ‘연락장교’ 역할 강요

기사승인 2019.04.28  09: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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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알버타 대학 캠퍼스에 있는 건물.(Gary Bai/The Epoch Times)

캐나다의 캠퍼스 학생회장 선거에 중국 정부가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영문 에포크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과 연계된 학생 단체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회장을 선임함에 따라 학생연합체가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중부 앨버타대학의 학생 생활 부총장 앙드레 부르주아는 지난달 중순 중국유학생연구원협회(CSSA)의 회장 선거를 바로 앞두고 이 학생회의 회장 선거가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법에는 모든 선거가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투명한 절차에 따라 치러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회장 선출에 “일반적인 투표 방법을 채용하지 않고 ‘면접, 공개 연설, 현직 집행부 이사회 결정’으로 뽑도록 CSSA가 규정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부르주아 부총장은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랫동안 실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이 과정을 통해 현 회장이 뽑혔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CSSA의 2017-2018 규정의 온라인 사본 조항에는 "회장은 오직 집행위원회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고 있고, 다른 조항에는 “회장은 캘거리와 밴쿠버 주재 중국 영사관과 CSSA ‘연락 장교’로서 복무해야 한다”고 돼 있다.

영문 에포크타임스 조사 결과 온라인에 나타난 문제의 이 조항들은 최소 2015~2016학년도부터 마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앨버타대 CSSA 웹사이트의 중국어 게시물에는 ‘(이 협회가) 중국 대사관에서 인증받은 대학 내 유일한 협회’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전 세계 다른 CSSA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진다.

토론토대학의 경우를 포함해 많은 CSSA의 온라인 프로필은 이 단체들이 중국 영사관의 지휘·감독 아래 설립됐음을 나타낸다고 에포크타임스는 전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CSSA 전 회장 J.리는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 CSSA 집행부에 최종 발언권을 주는 것은 중국 대사관의 통제권 유지를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이다. 통상적으로 CSSA 지도자들의 최종 발언은 중국 대사관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CSSA는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주최하는 집회에 참여해 해외에 나온 중국 정부의 관리들을 환영해야 하며, 중국 당국이 반대하는 행사나 이슈는 똑같이 반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중국 학생들과 미국 학교들이 중국 공산당 노선을 벗어날 때면 CSSA가 중국 영사관과 대사관에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CSSA 대표들과의 인터뷰 및 내부 문서를 토대로 작성된 미국의 2018년 외교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영사관 관계자들은 CSSA 리더들과 정기적 교류를 가지며, CSSA는 중국 영사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덧붙여 이 보고서는 미국 남서부의 CSSA를 감시하는 한 단체가 모든 CSSA 회장 후보자들은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중국 영사관의 승인을 얻도록 요구했다고 적고 있다.

박병수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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