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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세계 최초 ‘쌀로 만든 빨대’ 개발..100일 후 자연 분해

기사승인 2019.04.29  14: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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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icestraws/인스타그램

한국 기업이 세계 최초로 먹을 수 있는 '쌀 빨대'를 개발했다. 쌀가루와 타피오카 가루로 만든 이 빨대는 먹을 수 있다. 먹고 싶지 않으면 아무 데나 버려도 100일 후면 사라진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한국 기업 ‘연지곤지’가 개발한 획기적인 친환경 ‘먹는 빨대’를 보도했다.

쌀 빨대는 쌀가루 70%와 타피오카 가루 30%로 만들어져 먹을 수 있고 완전히 자연분해되는 빨대다.

Pixabay

보통 플라스틱 빨대는 분해되기까지 200년이 걸리는데 쌀 빨대는 100일 만에 분해된다.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보다 딱딱하고, 재료 자체의 냄새가 있긴 해도 음료의 맛에는 영향 주지 않는다.

쌀 빨대 개발회사 연지곤지(대표 김광필)는 15년간 꽃신을 만들어왔으나, 한국의 전통이 사라져가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했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2017년 식용 컵을 개발 중인 미국의 신생 기업 롤리웨어(Loliware)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김 대표는 “식용 컵을 만들 수 있다면 식용 빨대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때부터 재료 연구를 시작했다.

입에 닿는 제품인 만큼 재료에 거부감이 없어야겠다고 판단한 그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쌀이 떠올랐다.

이후 김 대표는 18개월 동안의 연구와 시련 끝에 베트남 쌀로 만든 최초의 식용 빨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인은 매년 평균 26억 개가 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소비하는 국가로 쌀 빨대의 효과를 매우 빠르게 입증할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 쌀은 한국쌀보다 끈기가 적은데다 저렴한 임금으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매월 약 5억 개의 빨대가 생산되고, 한국의 주요 백화점뿐만 아니라 카페와 호텔에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의 회사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다만 쌀 빨대는 개당 35원으로, 기존 플라스틱 빨대보다 6배나 더 비싸다. 이 친화경 빨대는 아직 가격으로는 경쟁할 수 없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도 친환경 식품소재를 사용한 빨대를 쓰겠다는 구매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김대표는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쌀 빨대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한달에 2~2.5억 개의 빨대를 생산할 수 있다면 생산 비용을 약 12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83억 개의 빨대가 세계의 해변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멈추기 위해 많은 고심 중이어서 쌀 빨대 발명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더구나 작년 EU의회가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금지를 승인함에 따라 쌀 빨대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한국 정부도 카페와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금지시켰다.

김 대표는 쌀로 만든 포크, 스푼, 나이프 등의 제품을 생산해 포트폴리오를 갖춘 뒤 항공사 등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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