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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北 ‘미사일’ 발사 언급…英전문가 "신형 미사일, 대남 공격력 증가"

기사승인 2019.05.09  15: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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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뉴시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4일 처음으로 북한이 동해상에 발사한 발사체를 '로켓과 미사일'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미 국방부는 이번 발사체를 ‘미사일’로 명명하기를 피해왔다.

또한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 마이클 엘러먼 선임연구원은 8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문을 올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남한의 주요 목표물에 대한 전략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8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내게 전화해 '북한이 로켓과 미사일을 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우리 국방부는 9일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로켓과 미사일'이라고 표현한 것은 공식적인 분석 결과를 언급한 발언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상황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신속한 상황 보고가 군의 기본이고 원칙"이라며 "미국 국방장관 대행의 발언은 지난 4일 북한이 불상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에 초기 상황 보고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의 이번 발사체를 미사일로 규정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를 인정하게 되는 셈이라고 한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당초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북한 발사체에 대해 "확정할 수는 없지만,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출신인 후루카와 가쓰히사(古川勝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후루카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고체연료를 이용하는 이스칸데르 또는 그 개량형과 외관이 매우 비슷하다"며 "발사 시 내뿜는 흰 연기 및 강렬한 빛이 고체연료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후루카와는 "북한 미사일의 고체연료화가 착실히 진전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엔 제재하에 북한이 어떻게 이러한 기술과 시스템을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체연료형 미사일은 단시간 발사가 가능해 액체연료보다 기습 공격력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이 모아지자, 이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번 발사를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의 엘러먼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에 쏜 신형탄도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SS-26) 미사일로 보이며 450~500kg 탄두를 280km까지 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남한의 주요 목표물에 대한 전략적 공격 능력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에는 몇 가지 변형이 있는데, 사거리와 추력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서 정한 성능 한계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스칸데르-E 미사일을 수출용으로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특징은 낮은 고도에서 비행이 가능해 표적을 20~50m의 오차로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은 특히 비행 중 궤도 변경이 가능한 점 때문에 탄도미사일 방어를 어렵게 만든다고 엘러먼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한국군 및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빈틈을 요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요격 고도가 40km 이내며, 사드와 이지스 미사일 방어는 요격 고도가 50km인데 이 틈새가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지상 표적을 향해 급강하하는 비행궤도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안정적으로 요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엘러먼 연구원은 북한이 시험한 신형 미사일의 출처에 대해 ▲러시아로부터 수입 ▲제3국이 변형한 것을 북한이 도입 ▲북한이 이스칸데르 설계도를 입수해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형 미사일이 자체 개발한 것이든 도입한 것이든 북한이 더 강력한 전략적 군사능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북미 핵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 북한은 단기적으로 더 많은 새로운 전략 무기 능력을 공개할 것이라고 엘러먼 연구원은 전망했다.

은구슬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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