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中 감시장비 업체 '하이크비전', 영국의회까지 감시...한국은?

기사승인 2019.05.10  11:48:42

공유
default_news_ad2
사진=하이크비전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감시카메라 업체인 하이크비전이 영국 전역으로 영업을 확장해 심지어 영국의회까지 감시하고 있다고 미국 더 인터셉트가 최근 보도했다. 한국도 하이크비전이 시행하는 ‘서울 세이프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서울 전역이 감시권 안에 있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감시카메라업체 하이크비전은 중국의 인권 탄압에 연관된 공기업으로, 영국 파트너 회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영국 국회의사당, 영국 일부 병원, 대학에 감시카메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더 인터셉트가 지적했다.

이 언론에 의하면 영국 정부 계약과 구매기록을 조사한 결과 2018년 6월까지 하이크비전이 영국 전역의 각종 시설과 기업에 감시시스템을 공급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설치된 하이크비전 감시카메라는 17개 도시와 카운티에 120만 개 정도로 추정된다.

북아일랜드에는 하이크비전 감시카메라가 이미 3백여 대의 버스에 설치됐다. 또한 바스(Bath) 도시에 있는 사우스게이트쇼핑몰, 런던에 있는 갤련즈 리치 쇼핑몰, 그리고 테스코슈퍼마켓과 버거킹 패스트푸드점 등 상업 시설에도 이 감시카메라들이 설치됐다.

앨런 웨스트 영국 의회 상원의원은 올 1월 런던의 포트컬리스 하우스에 하이크비전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포트컬리스 하우스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시의 정부 청사로 2백여 명의 의원과 4백여 명의 직원들이 국가 안보, 경제, 그리고 외교 정책에 관한 일을 한다.

하이크비전은 어떤 회사인가?

하이크비전은 2001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정부가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감시장비 회사이다. 하이크비전이 세계적인 감시장비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당국의 ‘톈왕공정(현재 안전도시 프로젝트)’ 때문이다.

중국의 텐왕공정은 중국공안부가 주도한 특대형 종합 정보화 관리시스템으로 감시카메라를 통해 나쁜 사람을 감시해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이용해 2천만 대 이상의 감시카메라로 자국민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한 예로 2017년 11월, BBC 존 서드워스 기자는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에서 이 ‘톈왕공정’을 직접 경험했는데 휴대전화로 얼굴 사진 한 장을 찍은 후 잠적했지만 7분 만에 구이양 경찰에 붙잡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이미 중국톈왕이라는 세계 최대의 영상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했음을 알 수 있는 사례이다.

뿐만 아니라 텐왕공정에 참여한 하이크비전의 얼굴인식 감시 카메라는 이미 신장 내 수백 개의 이슬람 사원에 설치돼 있다. 또한 현재 항저우와 원저우, 푸젠성 전체에 적용되고 있다.

감시시스템 구축에 직접 관여한 5명(익명을 요구)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신장의 1100만 명 위구르인을 감시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중국 당국은 자국의 전역에 톈왕공정으로 1억7000만 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2020년까지 4억 개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3초 안에 언제 어디서나 자국 내 누구라도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하이크비전 '안보에 위험한 기업' 분류

미국은 지난해 8월 1일에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켜 중국 감시장비 업체인 하이크비전 제품을 연방정부 기관이 조달 또는 계약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즉 미국은 하이크비전을 화웨이와 ZTE처럼 국가 안보에 위험한 중국기업으로 분류했다.

앞서 지난 2월 6일 톰 코튼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중국 공산당을 위해 인권을 탄압하는 도구를 제조하는 회사들을 제재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화웨이, ZTE, 그리고 모니터링 장비 생산업체 하이크비전, 다화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그것들이 서양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월 19일 버몬트 주 디지털 서비스국 존 퀸 국장은 “버몬트 주 정부는 모든 행정부처와 IT 공급업자들에게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등의 제품과 기타 안전을 위협하는 기술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금지하고 있는 하이크비전의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이 세이프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하이크비전의 한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이크비전은 오디오 및 비디오 인코딩, 비디오 이미지 프로세싱 및 관련 데이터 스토리지는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등과 공공 보안, 운송, 교육, 의료, 금융기관에서의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우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레크리에이션 센터, 서울의 세이프 시티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던 라 구어 항구, 밀라노 말 펜사 공항 및 인도 은행과 같은 150개국 이상의 다양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하이크비전 홈 페이지에 의하면 하이크비전은 2014년 1월 22일, 한국 경찰청과 공공 안전에 사용하기 위한 IP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만들었다. 서울과 인근 국내 교외에 750대 이상의 하이비전 DS-2DF7286-A 2MP 네트워크 IR PTZ 돔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이러한 하이크비전 카메라는 주로 차량과 통근자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거리, 교차로 및 기타 중요한 기반 시설 위치의 커버리지를 다룬다. 이로써 절도 및 기타 관련 범죄를 억제하고 경찰 수사에 유용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크비전의 PTZ 카메라는 지역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기존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및 VMS와 통합돼 총 VPMS(Video Privacy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도는 해당 한국 경찰청에 대체될 수 없는 도구로서, 시민들이 보호를 받는 동안 그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한다.

이상은 하이크비전의 홈페이지에 발표된 내용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시민들의 사생활이 보장 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의 의회를 감시하고 중국 내에서 자국민의 인권문제 제기가 되는 것 만큼 우리나라도 과연 안전한가를 묻지 않울 수 없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많이 본 기사

ad47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