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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87%, ‘사기 떨어졌다’...10년 새 32%P 증가

기사승인 2019.05.14  0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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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9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우리나라 교원 87.4%가 사기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5493명을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교원의 사기 변화에 대해 87.4%가 ‘떨어졌다’고 답한 것이다. 2009년 설문조사에서 55.3%의 응답자가 사기가 떨어졌다고 한 것에 비해 10년 사이 32%p나 증가했다.

이는 교권 추락으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학부모 민원 증가의 고충 때문으로 보인다.

‘교권 보호 실태’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교권이 잘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잘 되고 있다는 대답은 10.4%에 불과했다.

교원의 사기 저하는 학교 교육과 생활지도에 냉소주의와 무관심으로 나타났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인한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해 ‘학생 생활지도 기피, 관심 저하’가 50.8%로 과반수를 넘었다.

교원들이 교직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55.5%)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48.8%)를 꼽았다.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36.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32.0%), ‘톱다운 방식의 잦은 정책 변경’(14.6%)이 이어졌다.

교원들은 현재 가장 시급히 교육재정이 쓰여야 할 분야를 무상교육 정책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쾌적한 교실환경을 구축해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꼽았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무상교육 정책이 교육 재정 여건상 우선투자분야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49%로 높았고 ‘그렇다’는 답변은 27.6%에 불과했다.

현재 가장 시급히 교육재정이 쓰여야 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정규 교원 확충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70.9%)과 ‘학생 건강,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49.9%)을 1, 2순위로 꼽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9.3%가 ‘교원의 교권 확립’이라고 답했다.

‘스승의 날 제자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널 믿는다, 넌 할 수 있어’(36%), ‘사랑한다(29.3%)가 가장 높았고 ‘언제 가장 보람(선생님이 되길 잘했다)을 느끼는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제자들이 잘 따르고 인정해줄 때’(51.5%)를 가장 많이 들었다.

교총은 “교원들의 사기와 교권이 ‘저하’를 넘어 ‘추락’ 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지도와 학교 업무에 대한 무관심, 냉소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실질적 교권 확립과 교원들의 생활지도권 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준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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