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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불안에 휩싸인 중국 국민들

기사승인 2019.05.17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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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가계부채 부담...위안화 평가절하시 폭탄 될 수도”

사진=Getty images, Shutterstock/ 에포크타임스 합성

중국의 대미 수출상품 5750억 달러, 미국의 대중 수출상품 700억 달러를 가지고 양국이 사활을 건 치열한 고율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이 어떠한 결말이 날지는 아직 추측하기는 힘들다.

현재 양국의 경제 관련 주요 내용을 보면 ▲GDP(국내총생산) - 중국 13.4조 달러 / 미국 20.5조 달러(2018년 기준, IMF 자료) ▲1인당 GDP - 중국 8600달러 / 미국 5만9500달러(2017년 기준, IMF 자료) ▲인구 - 중국 14억 / 미국 3억 3000만 명 ▲주요 산업 : 미국 - 바이오, 항공, 우주, 로봇, 첨단공학, 4차 산업 관련 / 중국 - 굴뚝 제조업 주축의 산업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순 화푸에서 미중 대표단이 회담을 벌이고 있는 모습.(Getty Images)

또한 국제 기축통화로서 US 달러와 위안화의 지위는 역사와 신뢰도에서 차이가 매우 크다. 세계 1위 경제대국을 대표하는 달러는 현재까지 그것을 대체할 기축통화가 없다, 반면 위안화는 하루아침에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런 배경 외에도 양국의 정치·경제 체제, 군사력, 동원 가능한 자원 등을 비교해 보면 미국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사진=Getty Images/ 에포크타임스 합성

따라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중국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위안화 평가절하와 중국 국민의 불안한 민심이다.

16일 기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91로 중국 정부가 외환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마지노선 7.0을 압박하고 있다.

경제 침체기의 환율 인상(평가 절하)은 인플레이션 유발과 수입 원자재 가격 인상, 가계부채 상환 가중 등 경제에 악영향을 조성한다.

그 중 경제 발전으로 금융 지렛대 효과가 높은 가계부채가 위안화 평가 절하시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중국 국민들의 큰 근심이 되고 있다.

가계 부채 상황은 어느 정도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국민의 부채율이 급등했다. 'GDP 대비 국민 부채 비율'과 '국민 부채 대비 가처분소득 비중'이라는 두 가지 지표를 보면, 중국 민생과 사회경제의 장기발전에 심각한 충격을 준다. 전문가들은 높은 집값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96년 3%에 불과하던 금융 레버리지(지렛대)율은 2008년 18%로 증가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47.5%를 보이며 2008년보다 30%포인트 가까이 증가해 국제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이 수치는 주택 적립금 대출과 P2P와 같은 대출은 포함하지 않았으며, 이를 모두 포함하면 국민 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상반기에 이미 53%를 돌파했다. 미국의 레버리지율도 20%에서 50% 이상 가는데 거의 40년이 걸렸으나 중국은 겨우 10년밖에 안 된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부채가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18.3%에서 78.1%로 급등했다. 이 수치는 단지 은행에서 집계한 수치에 불과한데, 다른 유형의 차입금을 모두 계산하면 78.1%보다 훨씬 높다.

중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7년 국민 주택대출(개인주택대출 21조9000억 위안+적립금 대출 4조5000억 위안)은 가계 빚의 65%에 이른다. 중앙재경대 금융대학원 곽전용 교수는 “가계 부채율이 높아진 것은 집값이 너무 높아 국민들이 부채에 의존해서 집을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중국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68%에 이르고 베이징과 상하이는 85%에 이른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곽의 주거용 아파트. (Getty images)

위안화 평가 절하시 나타날 결과

최근 타결 기대감이 컸던 미·중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양국이 서로 상대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높이면서 위안화 환율은 단기간에 치솟는 추세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연중 저점 대비 3% 이상 급등한 상태다.

미·중 갈등 고조 속에 시장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것을 용인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 대규모 자본 유출, 증시 폭락 등을 유발함으로써 중국 경제 전반에 큰 불안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 한 증권 객장의 투자자. (Getty Images)

실제로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서 외자 유출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상하이·선전 증시와 홍콩 간의 교차 거래를 통해 외국인은 174억 위안어치의 중국 주식을 팔았다. 이는 지난달 전체 매도액 180억 위안에 육박하는 규모다.

자본 시장뿐만 아니라 식량·에너지 등의 수입 위축은 물가 상승을 유발, 중국 경제의 하향 압력 증대와 시장의 신뢰 약화, 지방정부·기업·가계의 채무 위험, 통화 방출 등이 뒤따를 수 있다.

더구나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경기 침체는 부동산 가치를 하락시켜 가계의 실질 자산을 더욱 축소시킬 수 있다. 부동산 외에도 개인이 보유한 주식, 펀드 등이 불안정해지며, 일자리 부족 등으로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희생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Getty images

재산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를 달러나 엔화, 미국 국채 등 안전 자산으로 최대한 많이 전환해 환율 리스크, 인플레이션 리스크, 각종 금융 리스크로부터 대비해야 한다.

물론 정부의 외환 통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상황에서 외화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1인당 연간 5만 달러의 환전 한도를 활용해야 한다.

금도 좋은 회피책이다. 금값은 경기의 흐름과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경기가 좋으면 금값이 떨어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금값이 오른다. 금값 상승세는 불투명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금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중앙은행이 금을 계속 사들인다는 것은 중국 정부 스스로 환 위험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신호다.

금은 무역전쟁과 정부의 위안화 대량 방출에 대비해 신뢰할 만한 탈출구다.

김강래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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