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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통제사회를 달성하려는 中 야심의 끝은?

기사승인 2019.05.23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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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카메라로 중국 국민의 안면을 인식하는 시스템 (NTD 영상 캡처).

중국 정부가 텐왕, 인공지능(AI)카메라, 온라인 등 국영, 민간 기업이 소유한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전 국민을 완전하게 감시하는 체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노골적인 정보 수집

중국에는 국내 언론과 매체에도 잘 알려진 ‘텐왕[天網]’, 하늘의 그물이라고 불리는 CCTV 감시망이 국민 안전과 치안이라는 명목으로 교통 교차로, 공항, 철도, 항만을 비롯해 29개의 성급 행정구역에 배치돼 있으며, 1억 7600만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내년까지 전국에 총 4억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2000만대는 중국 공안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CCTV 종류도 다양해 단순한 얼굴 촬영을 넘어 안면 인식, AI 분석, 음성탐지까지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수집된 데이터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수 없다. 심지어 경찰관들은 공공장소에서 감시용 스마트 선글라스를 끼고 사람의 안면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전과 기록 여부를 바로 조회하고 있다.

중문 대기원에 따르면 이러한 사회감시체계는 CCTV에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최대 민간 온라인망을 이용해 국민의 구매 기록, 행태 등을 수집한다. 금융 기관을 통해서도 신용 사항, 카드 사용 기록 등 개인의 모든 자료를 안전한 국가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획득한다.

중국의 ‘사회 신용 시스템 구축 (2014~2020)’ 계획은 14억 전 국민을 신용레벨 350~950으로 분류해, 최상위부터 최하위 블랙리스트까지 나눈다. 얼마 전 행방이 묘연했다 나타난 중국 여배우 판빙빙, 홍콩 유명 배우 성룡 등은 최하위 레벨로 분류돼 있다고 한다.

중문 대기원에 따르면 이 사회 신용 시스템은 이미 전면 가동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발전계획위원회는 작년 5월 “1100만 명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없고, 425만 명은 고속철도 티켓을 구입할 수 없다”며 “이들이 법을 위반했고 신용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화웨이 선전 본사의 CCTV 기술 전시실.(Billy H.C. Kwok /Getty Images)

뛰어난 중국의 감시기술

중국 정부가 신장에 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재교육 캠프’를 짓고 위구르인을 비롯해 반정부 인사를 구금하고 있으며, CCTV·안면인식·빅데이터·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을 이용해 이미 신장 자치구 전체를 '무형의 큰 감옥'으로 만들었다고 중문 대기원이 전했다.

그들은 첨단 과학 기술을 이용해 감시 대상자의 모든 것을 분석·파악해낸다. 이것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원하는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14억 인구도 유사시 의도대로 재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계가 우려하는 것은 이것이 중국 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그들의 사회감시체계를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자국의 감시 체계를 '안전한 도시'를 위한 인프라라는 상품으로 아프리카나 이집트 등 개도국에 수출하고 있다.

영문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 '정보 고등연구팀' 제이슨 매트니는 “중국 공산당은 새로운 사회 통제수단 개발에 훨씬 앞서 나가고 있다”며 “인터넷과 현실에서 국민에 대해 유례없는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항저우시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출퇴근할 때 ‘안면 인식’을 통해 버스를 탄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국민의 얼굴, 말과 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좀 더 효율적이고 공공연히 수집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옌청교도소에 재소자 방은 물론 교도소 곳곳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보도했다.

옌청교도소에 도입된 인공지능은 재소자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포착해 교도관들에게 알리도록 설계됐다. AI가 24시간 죄수들을 감시하고 있어,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탈옥하려는 시도는 불가능해졌다.

이러한 감시기술은 중국의 뛰어난 민간 기술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감시 시스템은 톈진대와 톈디웨이예 등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인식 기술로 유명한 톈디웨이예의 한 관계자는 "한 대의 카메라가 최대 200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은 재소자의 어떠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AI 대표기업 윈충커지도 음성인식 기술 분야 세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데이터베이스 리브리스피치 조사에 따르면 윈충커지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 구글, IBM, 알리바바, 바이두, 존스 홉킨스 대학 등 유수 기업과 대학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저우시 윈충커지 대표는 “우리 기술은 안면·음성인식 단계를 넘어 스마트 감지까지 진행됐다”며 “앞으로 스마트 감지를 넘어 ‘스마트 분석’ 단계까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감지는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이용한 감지 기술로, 로봇이 5가지 감각을 이용해 인체 외부 변화를 인식한다.

윈충커지 관계자는 “현재 은행·공항을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윈충커지의 음성·안면인식 기술 제품을 사용 중이다”고 밝혔다.

은행의 경우 중국농업은행·건설은행·중국은행·초상은행 등 총 400여 개 은행에서 이미 하루 평균 2억 1600만 번 이상의 안면인식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다.

2018년 10월 24일 베이징(北京)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가 시민을 촬영하는 화면 (Nicolas Asfouri/ AFP Getty Images)

CCTV·안면인식 기업, 수 조원의 감시 재벌로 등극

CCTV 생산업체 하이크비전의 부회장 궁훙자는 2001년 하이크비전에 투자한 것이 그를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당시 지분 49%를 받고 245만 위안(약 4억2000만 원)을 투자한 것이 지금은 그를 자산 10조4000억 원의 재벌로 만들었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정부가 감시 카메라를 전국 곳곳에 설치하면서 2008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궁훙자와 같은 '감시 재벌'을 탄생시킨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거리와 건물, 공공 장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는 1억7600만대로 미국 5000만대의 3배 이상에 달했다. 2015년부터는 운영 중인 '톈왕 영상 감시 시스템’은 수만 명이 모인 대형 콘서트장에서도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수배 중인 범죄자를 찾아낼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안면 인식 기술로 유명한 톈디웨이예의 창업자 다이린은 안면 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해 텐진대학 강사에서 자산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큰 부자가 됐다. 그는 2015년 어둠 속에서 고화질 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한 덕분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90% 정확도의 안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감시 산업이 커지자 중국 거대 IT 기업들도 감시 산업에 투자하거나 뛰어들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투자한 중국의 안면 인식 기술 기업 센스타임은 창업한 지 4년도 안 돼 45억달러(약 5조 원)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을 완전 감시·장악하려는 목적은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초고도 감시 사회, 국민의 인권을 철처히 유린하면서 감시 사회를 완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속내는 무엇일까?

중국은 14억 인구에 공산당 1당 독재 정치체제와 개인 소유를 인정하는 자본주의 경제를 도입한 나라다. 세계 G2의 경제 대국, 거기다 홍콩과 마카오의 민주정치를 인정하는 1국가 2체제. 티벳,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포함해 많은 타민족과 소수민족이 혼재된 국가다.

중국은 공산당 1당 체제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민 의식은 세계화 됐다. 티벳·위구르 등 이민족들은 독립을 호소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폭력으로 진압하고 강제 구금·고문을 자행하며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종교는 탄압하고 민주화 요구는 묵살하며, 언론은 관치 일색이다.

중국 정권은 30년 전, 천안문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외침을, 탱크를 동원해 잔인하게 피로 물들였다. 중국 정권의 속내는 그날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

중국이 세계의 실질적인 문명·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5000년 중국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중국을 현대 문명의 중심에 두고 문명 대국으로 복귀하거나 정치·경제 선진화를 통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G1 국가로 비상하는 등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선택한 것은 공산당의 영원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핑계로 그 누구도 감히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초고도로 국민을 감시하는 공산 사회 건설이다. 14억 인구를 CCTV, 안면인식, 스마트 감시, AI 빅데이트 등 첨단 기술의 볼모로 잡아놓고 인성을 상실시키고 공산 조직에 충실한 기계부품 같은 중국인을 만들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야심에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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