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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사태 생존자들 호소...“中공산당에 유화 정책은 안 돼”

기사승인 2019.05.23  10: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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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사태 생존자 팡정(方政, 앞), 왕단(王丹, 좌측1), 저우펑숴(周鋒鎖, 좌측2), 리샤오밍(李曉明, 좌측3), 우런화(吳仁華, 우측1), 왕쥔타오(王軍濤, 우측2) 등이 21일 오후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민주대로에서 열린 '탱크맨' 설치예술전에 참석했다.(중앙사)

톈안먼 민주화운동 30주년을 앞두고 6·4 진압 생존자들이 타이베이에 모여 전 세계의 민주·자유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서방국가들이 중국 정권에 유화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팡정, 왕단, 저우펑숴, 리샤오밍, 우런화, 왕쥔타오 등 톈안먼 사태 생존자들이 21일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민주대로에서 열린 '탱크맨' 설치예술전에 참석했다.

중앙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사태 발생 30주년을 맞아 대만 타이베이의 중정기념당 앞 자유 광장에 '톈안먼 탱크맨'을 형상화한 풍선이 설치됐다.

'탱크맨'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때 진압에 나선 탱크 4대를 맨몸으로 막아선 한 중국 청년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당시 AP통신의 사진 기자가 앵글에 담은 이 한 장의 사진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톈안먼 시위 당시 탱크에 깔려 두 다리를 잃은 팡정(方政)은 21일 이 조형물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6·4(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일) 학살의 산증인이자 운 좋은 생존자”라며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나처럼 불구가 된 사람도 많았다. 중국 정권의 피비린내나는 민중 탄압 역사를 기억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자유 광장에 이런 설치 예술품이 들어선 것은 흔치 않고 중요한 일"이라며 "대만과 세계인들이 폭정과 마주해 탱크맨이 보여주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은 현재 세계 최대의 위협

톈안먼 사태는 중국 정권이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들을 진압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건을 말한다. 2017년 영국 정부가 기밀 해제한 톈안먼 사건 관련 외교문건에 따르면 총에 맞거나 탱크에 깔려 죽은 사망자는 1만 명을 넘는다.

지난 20일에는 6·4 30주년을 맞아 왕단, 저우펑숴, 리샤오밍, 팡정, 우런화, 왕쥔타오 등이 타이페이에서 열린 ‘중국의 민주 인권에 대한 위협' 좌담회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그들은 서방국가들에 전 세계의 민주, 인권에 대한 중국 정권의 위협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1989년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왕쥔타오는 좌담회 제목에 감개무량해하며 “30년 전 우리는 탄압을 받고 어쩔 수 없이 망명했다. 그때 우리가 말한 자유, 민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위협은 중국에 대한 위협을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30년 동안 중국에서 공산당의 위협을 없애지 못했다. 결국 중국 공산당은 현재 세계 최대의 위협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과 전 세계에 중국 정권의 부패한 폭정을 무너뜨릴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해야 세계가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9년 학생운동의 또 다른 지도자 왕단은 “내가 감옥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역 문제가 인권 문제와 연관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민주주의를 촉진하기 위해 서방이 중국 공산당과 교류할 때, 무역과 인권을 다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우펑숴는 미국 외교가나 학계에서 중국 정권에 대한 유화정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고 지적했다.

저우펑숴는 중국 당국이 조직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특수조례가 있어야 한다고 미국 측에 호소했다. 예를 들어 학생회, 동향회 또는 회사기업은 모두 중국공산당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을 중국공산당 대리인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역전은 방화벽을 해체하는 조건으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회사의 미국 진출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中, '톈안먼 30년' 앞두고 전방위 통제 강화

한편, 중국 정부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30주년을 앞두고 일말의 소요라도 일어날까 봐 촉각을 세우며 전방위적으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톈안먼 사태를 야기한 후야오방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사망 30주기와 관련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행사도 열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위챗 등 SNS에서는 중국 정권과 국가에 불리한 글을 올리면 중국 정부로부터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음악 플랫폼에서는 톈안먼 사태를 다루거나 암시한 노래가 모두 자취를 감췄으며 지난 4월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가 톈안먼 사태를 떠올리는 홍보영상을 내놨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매년 홍콩에서 톈안먼 시위 추모 촛불 행사를 거행하는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는 최근 홍콩 몽콕 지역에 톈안먼 시위 기념관을 재개관했다.

윤슬이 기자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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