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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社 잇따라 화웨이 배제…고민 깊어지는 통신사들

기사승인 2019.06.12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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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AP/뉴시스)

미국의 압박에 해외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배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국내 통신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4G·5G 무선 기지국에서 화웨이 통신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11일 외신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이통사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화웨이를 배제하고 에릭슨과 노키아를 5G 장비업체로 정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2월에 화웨이의 4G 통신 기반 시설 장비를 에릭슨과 노키아 장비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NTT 도코모, KDDI 등의 일본 통신회사도 화웨이와 ZTE를 배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호주, 뉴질랜드도 이미 화웨이 장비를 통신 네트워크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덴마크 최대 통신회사인 TDC는 12년간 거래해온 공급업체인 화웨이를 대신해 에릭손을 5G망 구축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영국 BT그룹은 이동통신망 핵심 장비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 제품 배제 방침을 내세우며 양국 간 기술 패권 싸움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측에 줄 서는 국가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 백악관 예산국장 대행이 지난 4일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기업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2019년 국방수권법안 시행 유예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 및 기업, 홈 서비스 네트워크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현재 통신 3사는 유선망과 유선망, 유선망과 무선망을 연결해주는 중추 역할을 하는 기간망에 화웨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4G 때부터 주요 지역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써왔는데 4G와 5G망의 호환성 때문에 5G 구축에도 화웨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망 설치 시 ▲서울·수도권 지역에는 화웨이 ▲호남·충청 지역에는 삼성전자 ▲경상도 지역에는 노키아 ▲강원도 및 일부 충청 지역에는 에릭슨 장비를 깔았다.

만약 5G 구축에 이종(異種) 통신사 장비를 사용하려면 기존 4G 통신장비를 뜯어내야 한다. 가뜩이나 지난 4월 5G 상용화에 성공한 통신사들의 5G망 구축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4G 장비를 교체하려면 비용, 시간 측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감수해야 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설치한 지역은 사업상 주요 공략 지역인 서울·수도권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대로 화웨이 배제 방침은 없으며, 기존 화웨이 장비를 교체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의 화웨이 배제 압력이 거세다. 또한 화웨이 5G 통신장비 물량을 공급받는 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화웨이 배제 압박은 통신사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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